메뉴 건너뛰기

행복한가족교화 이야기

본문시작

<행복가족사진>

주은경 교도 - 가족사진.jpg

 

 

<코믹가족사진>

주은경 교도 (코믹사진).jpg

 

 

 

[교강선포 100주년기념 전북교구 가족과 함께하는 성지순례]
   작성자 : 정읍교당 현타원 주은경
1. 목  적 : 신입교도인 사위(이인호)와 9월에 태어나는 똥똥이(태명)의 교화
2. 참석가족 : 정읍교당 - 은산 송성호, 현타원 주은경. 세째 딸 송주원
   (3대 7인): 강남교당 - 장녀 송성화. 차녀 송영진.
             신림교당 - 사위 이인호. 태아 똥똥이(미입교)
  3. 순례지 : 익산성지→ 제법성지→ 영산성지
  4. 일  정 : 105년 8월22일~8월23일(1박2일)
  5. 숙박지 : 원광선원
  6. 기  타 : 차량 2대로 이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마스크 필수 착용


 - 감상담 -
7월 법회보에 [전북교구주관 가족과 함께하는 성지순례]안내 공고가 올라왔다.
남편 은산님과 함께 일정을 계획하여 큰 딸(송성화)에게 동생들과 네 신랑에게 일정을 조율해 보라고 하니

며칠 뒤 모두가 승낙하여 8월22일~23일 1박2일로 결정하고 준비를 하였다.
아뿔사 갑작스런 의료사고(CT조형제 쇼크)로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상황인 나였다.

전신에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고 얼굴도 말이 아니였다.

 

성지순례 일정을 앞두고 사은님께서 우리를 어쩌란 말씀인가!

매일 집에서 [교강선표100주년기념 50일기도]를 열심히 하다가 이런 병사가 생겨 병원에서는 기도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밤 9시 반만 되면 휴게실에 가서 입정을 시작으로 기도문도 읽고 독경도 작은 소리로,

법어봉독은 휴대폰으로 성가는 콧노래로~!

그리고 한 번 더 기도하기를 제발 21일 금요일에는 퇴원하여 가족들과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사은님의 크신 위력을 받고자 합장하였다.

사흘이 되어도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질 않아 성지순례 연기를 생각 했으나 내일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염불로 잠을 청해봤다.
나흘째 아침이 되니 조금 차도가 보이는듯하여 주치의에게 금요일에 퇴원 할 수 있겠느냐 물으니 이대로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밤에는 여지없이 기도와 염불로 잠을 청하고 위력을 주실 것을 확신하는 믿음으로 하룻밤을 지내니

몰라보게 호전 되어 다음날 퇴원하여 가족성지순례는 무사할 것 같아 사은의 은혜를 또 받게 되었다.

서울에서 먼저 내려온 둘째와 셋째가 전주 큰 딸과 사위와 함께 익산총부에서 우리와 합류하여 순례를 시작하였다.
먼저 대종사 성탑 참배로 우리가족에게 소득이 있는 유익하고 건강한 순례가 될 수 있도록 합장하고 이어서

대종사 십상에 대하여 은산님의 설명을 시작으로 유심히 듣는 세 딸과 태아 똥똥이와 사위 인호가 내 눈에 더 들어온다.
해설사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무산되었으나 아버지의 해설을 쫑긋하며 듣는 사위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이기까지 한다.


어제까지 불볕더위 기승이 언제 였던가 무색할 정도로 햇빛을 가려주는 구름이 일상을 접게 하고 순례에만 전념 할 수 있엇다.

대종사 십상 설명에 이어 정산종사 성탑에 참배를 올리니 처음 성지를 오게 된 막내 주원이는 의심을 갖게 되어 누구신데 또 참배를 하느냐고 묻는다,

나는 대종사님의 뒤를 이은 2대 종법사님이신 정산종사님으로 우리가 기도 올리기 전에 하는

천지영기아심정 ~ 아여천지동심정의 영주와 법신청정본무애 ~ 사마악취자소멸의 청정주의 주문을 제정해 주셔서

우리의 정성스런 기도가 천지의 신령스런 기운이 내 마음에 머물게 하시고 세상의 모든 일이 내 뜻과 같이 통하게 하시어

천지와 내가 한 몸이 되게 해달라는 주문인 영주, 또한 일체의 재액을 면하고 죄업을 청정하게 하기위한 주문의 한시를 제정해 주셨지.
우리 그 스승님의 한시 영주와 청정주 한번 외워 볼까?

29세의 주원이는 정읍에서 생활하며 유치원과 중학교까지 교당을 내 집처럼 다녔던 기억으로 영주와 청정주가 거리낌 없다.

주원이가 세상과 인연을 맺은 21일째 되던 날 처음 정읍교당을 찾아가

입교를 했던 그날이 오늘의 나와 남편을 교당으로 이끌어준 가교의 역할을 하였으니

참으로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였다.

정산종사 성탑 참배를 하고 송대를 지나 대산종사님의 성탑을 참배하였다.
은산님의 대산종사님의 한울안 한이치 한 집안 한 가족 세계는 한 일터 인류는 한 가족이라고

주문을 만들어주신 정산종사 후임 대산종사님을 설명하여 주었다.

딸들은 그 시대에도 인류와 세계를 한 일터로 내다 보셨다는 것에 감탄을 하면서 초록의 잔디로

우리를 맞아주는 너른 마당의 영모전에 참배를 올리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원불교가 처음인 사위는 딸을 만나 원불교를 만나게 되었고 숙부(형산 송정현교무)님으로부터

결혼 주례를 받들게 되어 이 회상과의 인연이 되었다.

성지는 처음이고 하니 궁금한 것이 많을 텐데 과묵한 사위는 홀몸이 아닌 딸의 그림자가 되어

이 순례의 모든 참배와 설명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함께 해주니 대견하고 감사했다.
익산성지의 순례는 대각전을 마지막으로 약 1시간 반 정도의 소요시간을 예정대로 잘 마치고

이제 제법성지로 향하는 길에 김제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모두 기분 좋은 오전 성지순례를 흡족해 하는 모습이여서 참으로 기뻤다.

 

<< 고즈넉한 원광선원 >>

원광선원에 도착하니 오후 3시40분 매타원 박현심원장님과 노산 박청화 교무님. 각타원 정도전 교무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예쁜 황토방에 여장을 풀고 법당으로 가족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은산 송성호와 현타원 주은경가족의 성지순례’ 결재식을 자력으로 마쳤다.
매타원 박현심 교무님께서는 스스로 주례하며 결재식을 하는 훈련은 처음이다.

너무 훌륭하고 거룩하고 흐뭇하다고 칭찬에 입이 마르신다. 당연한 것인데 미소로 과찬의 말씀에 화답하였다.

사실 순례를 하기에 앞서 이곳 원광선원을 미리 답사하고1박과 모든 일정을 우리가 자력으로 진행하겠노라고 말씀이 되었던 것이다.

결재식 회화 시간을 갖고 금번 성지순례에 대한 가족 각자의 소회를 들어보도록 하였다.
예정에 없었던 시간 이였기에 준비가 모두 안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은산님께서는 전북교구에서 작년에 사업계획으로 승인해 줬던 행사로 공고가 떴을 때 한 생각이  떠올랐다고 하며

1박2일의 우리가족의 성지순례가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고 더 화합하고 신앙심을 더욱 굳혀 바쁘고 피곤하겠지만

사은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항상 기도심으로 열심히 살아가자라고 말씀하시고 둘째가 먼저 말한다.

출퇴근길에 위험한 상황이 닥칠때마다 우리엄마아빠가 매일 기도해 주시기에 잘 피해 나가는 것같다고 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성지순례를 끝까지 무탈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한다.
막내 역시 성지는 처음이지만 많은 기대감과 형부랑 함께하는 성지순례가 즐겁다고 하고

익산성지 원불교 총부도 처음 가 봤는데 기운이 모두 제게로 모아지는 느낌을 받았고

안정된 마음이어서 오늘 밤도 설레이고 즐거웠으면 좋겠고 늘 우리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홀몸이 아닌 큰 딸 또한 산전 휴직 동안 교당을 항상 그리워 했었는데 참으로 좋은기회로

이 회상과 인연을 맺을 똥똥이(태명)와 신랑과 함께하니 더 의미 있는 성지여행 순례일 것 같다고 하였다. 

결재식을 마치고 약 1시간 반 동안 각자의 자유를 갖게 하였다. 은산님은 매타원님과 담화를 하는 모습이고,

임산부인 딸과 사위는 서로를 바라보며 이곳 저곳 산책과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모습이고,

둘째와 셋째는 법당과 주변을 살피며 곳곳을 폰에 담아가고 있다.

또한 무무와 하늘이(원광선언 강아지 도반)가 두 딸과 또 하나의 인연을 맺는 모습이다.


대각전의 옆 뜰에는 익산성지에서 이곳 원광선원으로 옮겨 온 정산종사 첫 성탑이

원광선원을 묵묵히 바라보고 계신듯하니 더욱 신령스런 기운이 나를   깨우고 있다.
각타원님 손끝에서 나오는 산사의 저녁은 꿀맛 이었다. 고기 메니아인 사위가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채식과 발효식의 저녁 식단에 사위는 대 만족을 하는 것 같다.

저녁을 마치고 차로 5분 거리인 제법성지와 실상사를 답사하기로 하였다.


이동은 차로 하였지만 임산부인 큰 딸이 제법성지까지 어떻게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선두로 걷고 있는 우리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지는 그때 ‘엄마~  ‘하고 부르는 소리가 큰 딸이다.

깜짝 놀라서 대답을 하니 ’여기가 갈림길인데 어디로 가야 되요~~~?‘ 놀란 가슴을 내리며 오른쪽으로 계속 오라고 하엿다.
선두인 우리보다 약 15분 가량 뒈에 도착한 큰 딸과 사이~~
사위는 아내를 위해 휠체어까지 대여 해가지고 왔다는데 미리 얘길 하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고 걷게 하였다.

그러나 잘 되었다고 생각되었다. 9월 27일(약 1개월남음)이 출산 예정일 이다.

힘들지만 운동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걷는 것이 무리가 아니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휠체어를 강요하지 않기를 다행?이라고 지금은 생각된다.
봉래정사 마당에는 아직은 제초작업이 이루지지 않았고, 황토흙이 어느곳 인가에 사용 되려는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법성지는 우리 정읍교당의 연원성지이다. 봉래정사 건축과 선원 부지를 매입하는데 정읍교당에서 일조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실상사 초당 옆에 신축한 봉래정사는 손길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 정읍교당이 앞장서서

이 곳에 관심을 갖고 성역화의 역점을 두고 관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초당터에 마련된 일원대도 성탑을 향해 코로나19로 불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음까지 멀어지지 않도록

사회와 이웃과 소통의 시간이 어서 오기기를, 큰 딸의 안전하고 순탄한 출산과 모두가 건강하여 서로에게 걱정을 주지 않기를,

내일까지 가족 성지순례길이 아무런 마장이 없기를 서원하였다.
고개를 들어보니 많은 제자들이 대종사님을 우러러 모시는 표정이 아른거린다.

석두암 터를 밟고 보니 대종사님께서 ‘너를 찾는 공부를 쉼 없이 하라.
교리강령을 하루도 빠짐없이 연마하여 물 샐 틈 없는 수행정진으로 너의 주인이 되도록 하여라‘ 라고 설하시는 듯하였다.
잠깐 선을 하고 내려오니 수년 전에 우리 단원들과 이곳 제법성지 제초작업 봉사를 다녀간 추억에 홀로 흐뭇 해 하였다.
앞을 보아하니 인장바위가 장엄하기까지 하다.

대종사님께서 저 인장 바위를 가리키며 제도방법을 설한[대종경 실시품 2장]의 법문이 떠오르며

새 식구 사위을 향해 법회에 나가라하면 당장 나가겠는가 생각해 보게 하는 법문이다.

참선에 아직 취미도 모르는 발원도 없는데 억지로 권하여 도리어 참선을 허망하게 알게 하려는 것처럼,

우리 가족이 아니 큰 딸이 우리 법으로 수행 정진하는 모습을 늘 보던 새신랑 남편의 손을 잡고 법당으로 향하는 날이

자연 머지 안을 것임이 대종사님의 제도 방법이다.
깊은 산골짜기라서 그럴까 아직 시계는 오후 6시인데 어둠이 내리고 있다


하지만 대종사님이 자주 내왕하시던 바로 옆 실상사를 지나칠 수 없어 발길을 옮겼으나 스님은 뵐 수 없어 법당에 목례로 흔적을 남겨둔다.

실상사에서 직소폭포로 가는 길로 합류하여 내려가던 중 저절로 내입에서 [변산구곡로 석립청수성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의 성리가 소리되어 나온다.

작은 딸 영진이가 곁에서 듣고 있다. 법문에 해박한 영진이는 나 보다 더 신앙심이 깊다고 늘 생각한다.
변산 아홉구비 굽은 길에 돌이 서서 물소리를 듣는다. 없고 없으며 또한 없다는 것도 없으며, 아니고 아니며 또한 아니다는 것도 아니다‘라는

말씀의 성리귀절의 뜻을 알면 곧 도를 깨달았다고 하셨거늘 어느 세월에 도를 깨칠 날이 오려나,

아마도 영생을 이법과 하노니 어느 때인가는 나도 이 성리를 알게 되리라 확신한다.


봉래정사에서 굽이굽이계곡을 따라 즐겁게 성가를 부르며 온 가족이 사뿐히 걷는 제법성지 오솔길~

우리는 한 가족 다정한 이웃~ 막내가 가사는 띄엄띄엄 곡은 정확하게 ~

아마도 초등학교 다닐 무렵 차안에서 늘 들었던 기억이 남아있는 듯하였다.

딸들이 내가 부르는 성가를 제법 잘 따라하니 더 없이 즐겁다.
고즈넉한 산사의 초롱한 전등이 한껏 풍경이 불그스레한 수줍은 처녀의 볼처럼 선원의 밤은 오늘 아니면 볼 수 없는 황홀함 그 자체이다.
다음날 새벽 5시 [교강선포 100주년기념 50일 특별기도] 참석 하였다. 함께 목탁을 치며 기도를 올렸다.

 

이번 성지순례의 최고의 하일라이트이였다.

직장생활의 리듬에서 벗어나 새벽에 기상하여 기도를 올린 사위와 세 딸과 똥똥이 손주에게 무한한 감사를 했다.

일언의 강요도 없이 자유스럽게 청청한 마음을 그대로 법당에 자리한 우리가족에게 더 이상 그 무엇을 바라리요!

기도식을 마치고 우리 부부는 원장님의 출장 훈련을 배웅하고 산사 주변을 산책하였다.

이 자연에서 내게 주는 선물이 너무 버거울 만큼 청아한 초록초록한 나무와 들꽃들, 이슬 머금은 작은 풀잎들,

이름 모를 저 새의 아침을 여는 소리들, 속삭이듯 들려주는 돌멩이 사이의 시냇물 소리들

여기에 한 점의 바람이 화룡정점이 되어 우리 부부를 무념, 무상, 무언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것이 대 자연 아니 사은의 선물이다.
들릴 듯 들리지 않는 작은 물소리 따라 선원에 도착하여 각타원님의 정성에 반한 조식을 성스럽게 받들고 우리는 영산성지로 출발을 했다.

출산 한 달 남은 똥똥이를 뱃속에 안고 가는 큰딸 성화가 힘들지 않을까 염려를 많이 하였지만 더 즐겁단다. 아무렇지 않고 행복하단다

이런 좋은 기회를 우리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단다.

아내밖에 모르는 믿음직한 우리 사위도 처가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
36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걷기도 힘들 정도의 높은 온도에 1시간20분을 달려 온 성스런 영산성지!
대종사님께서 105년전 4월28일 새벽에 일원상의 진리를 깨치신 오두막집이 있었던 대각을 기리는 노루목에

도착 만고일월 상징의 비를 설명하고 곧바로 일원상 성전에 합장 기도를 올려본다. 기념사진도 얼른 한 컷 남기고 곧장 대종사 탄생가로 발길을 돌렸다.

푸른 초원이다. 너무 아름답다. 이곳저곳이 초록으로 물들여 쉼 없이 이곳을 지나치면 대종사님께서 어디선가 ‘이리오너라! ’하실 것 같다.
우리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없다. 코로나19걱정도 없이 평온하고 자유스럽게 관람을 하였다.

생가는 자물쇠로 시건이 되어있어 성안을 뵐 수 없어 아쉬웠으나 볏짚으로 쌓아올린 초가와
헛간을 보고 인위적임이 영력하였지만 안내문을 드려다 보니 이곳은 생가 터이고 건축물은 시대에 맞게

보존한 것이라고 하여 가족인 딸들에게 설명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초록으로 물든 생가 앞뜰에는 우거진 나무와 잔디가 우리에게 아낌없이 푸르름을 내어준다.

제일 좋아하는 똥똥이 엄마와 아빠다. 세 사람의 일거수를 담으려 애쓰는 두 이모의 모습이 갸륵하다. 힐링하도록~~ 
생가 터 옆에는 법인성사로 법계인증을 받은 구간도실 터에 구인제자들의 석고상이 빙 둘러 앉아 있는 모습에

이곳이 바로 구인제자들과 밤 8시에 청수를 떠 놓고 각자 칼을 청수상위에 놓게 하여 죽어도 여한이 없음을 확인한 후

모두 ‘사무여한‘이라고 쓰고 그 증서에 지장을 찍고 심고를 하니 혈인의 이적이 나타나 법계의 인증을 받을

성스러운 법인성사를 이룩한 곳이다라고 설명하니 가족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흡족한 표정 이였다.

이곳 구간도실 터를 설명하니 그곳이 여기였어?라고 하는 둘째딸이 묻는다.

둘째 영진이는 이곳 영산을 수차례 다녀갔다고 한다. 훈련도 왔었고 스승님 뵈러 혼자 와서 투숙을 하며 지내기도 하였다 하니

나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겠으나 굳이 입을 닫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다음날 서울에서 대전으로 출장이 있다는 막내 송주원의 일정으로 우리는 점심시간이 되어 영산성지에서 아쉽게도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법성포에서 화려한 오찬을 하고 전주 서울 팀과 정읍 팀인

우리와 헤어져 즐거운 영산성지 순례를 끝으로 아쉬운 헤어짐을 가졌다.

몸이 무거운 큰 딸 송성화와 사위 이인호, 둘째 송영진, 셋째 송주원 그리고 남편 은산 송성호님께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만나

법신불사은님의 은혜를 받고 있으니 이제 보은하는 삶으로 살아 처처불상 사사불공하며 모두 모두가 은혜임을 더 깊이 깨우치게 하는 삶이길 염원해 본다.
며칠 후 사위의 초대로 식사를 하면서 이번 성지순례가 즐거웠다고 하며 똥똥이가 태어나면 다시한번 순례를 하자는 권유에 더없이 흐뭇하고 뿌듯했다.
똥똥이 태어나면 명명식도 한단다. 이 보다 좋은 일이 또 있을까~~

 


사위와 딸들의 감상담을 SNS로 받아보았다.
사위 이인호(정연) 감상담
아내를 처음 만나서 친해지기 시작한 때 아내가 원불교 신자라는 말을 듣고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가족여행으로 원불교 성지를 가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를 통해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했고 순례 도중 기도를 통해

태어날 아기와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할 수 있는 시간이 제 마음을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큰 딸 송성화 감상담 -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떠나게 된 가족 성지순례.
여태껏 우리 가족끼리 가는 성지순례는 가 본적이 없기에 설렘과 기대로 출발했습니다.

유난이 후텁지근했던 날씨에 배가 너무 무거워서 걷는 것이 힘들었지만 배려해준 가족들 덕분에 가는 성지마다 좋은 기운을 받았습니다.

곧 태어날 아가를 위하는 마음을 미루어 볼 때 부모님이 얼마나 나를 생각하는지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가는 성지마다 아버지가 들려주시는 해설과 함께 받은 좋은 기운들이 나와 내 가족,

새로이 만나게 될 아가에게까지 모두 뻗치기를 기원합니다.

둘째 송영진 감상담 - 훈련이라고 했지만 가족여행이라 생각하며 가볍게 참여했다.

마음 한번 멈출 새 없는 아슬아슬한 나날에 여름 소나기 같은 날이 아니었을까.
성지를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 온전히 평온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늘 무언가에 쫓기듯 얻어가길 바랬으니까.
솔직히 고백하면 무념무상으로 어린아이처럼 있던 시간이라, 보고 생각하고 깨달은 바는 없다. 그런데 아쉬운 것도 없다.
그냥 그 시간들이 좋았던거다.
묵상심고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바는 우리 가족들의 건강하다는 그 사실만으로 감사하게 느껴졌다.

가족들과 함께한 품이 좋은 건지, 여름날이 좋은 건지 알 수 없지만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모든 시간이 다 좋았다. 다행이다.

막내 송주원은 우리가족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무사히 잘 지내다 와서 너무 감사합니다~

내일부터 또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행복했던 주말로 힘내서 버틸 수 있어요! 행복한 우리 일원가족 파이팅~! ❤

 

현타원 주은경 감상담 - 이 모든 일이 우리 가족이 일원가족이어 오늘 이 자리가 되었으며

성지순례를 통하여 모든 것을 다 담아갈 수는 없으나 함께 성지를 다닌다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 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보겠노라고 하고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고 더불어 1주일간의 여행을 하고

바로 우리와 합류한 영진에게 피곤이 누적 되었을 텐데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6월 중간결산의 회계사의 일이 밤 낯 없이 바쁜 시기에 마치 일정이 맞아 함께 해준 막내 주원에게도 감사하고,

특히 사위가 이번 성지순례를 기회로 교당에 나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으나

큰딸이 출산을 하면 함께 나가기로 했다고 귀뜸 해 주어 더없이 감사하다.

법신불 사은님! 위력을 주심에 감사드리고 항상 보은하며 베풀겠습니다~!


은산 송성호 감상담 -
먼저 1박2일의 가족 성지 순례를 예정대로 마칠 수 있었음을 법신불 사은전에 감사를 드린다.
아내의 피부질환의 입원치료, 큰딸 성화의 출산 1개월 전, 또한 영진과 주원의 직장업무로 인한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하에서도 함께 동참할 수 있었다.
또한 일정이 코로나19 재 확산 및 폭염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온 가족들의 일심양면으로 잘 극복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와 화합을 이루게 되어 감사하다.


또한 새 가족으로 참여 하게 된 사위 인호(정연)과 태아 똥똥이에게도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성지순례로 일원가족의 기운이 시방세계에 미치기를 염원하며 이 계기를 바탕하여

더욱 행복하고 단결된 모습과 가족모두 이 회상에 귀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기 한량없다.
매년은 아니어도 격년으로라도 계속 실행 했으면 하는 바람이 이다.
끝으로 이런 행사를 입안해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신 전북교구 관계자 여러분과

기꺼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동참해 주신 가족 여러 분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원만한 가족성지순례의 위력을 주신 법신불 사은님께 감사드린다.

 

 

 

 

주은경 교도 가족 - 2.jpg주은경 교도 가족 3.jpg
 주은경 교도 - 가족.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제 6회 교리실천강연대회] 기본내용 안내 ^^ file sinsim 2021.11.09 293
29 [행복가족교화 프로젝트] 전체를 한번에 보기 sinsim 2021.07.01 299
28 [미래교화 준비] 전북교구 미래교화 아이디어 공모 file sinsim 2021.07.01 2191
27 [가족교화프로젝트4] 가족들과 교당에서 사진찍기 (7월1일~10월31일) file sinsim 2021.07.01 425
26 [가족교화 - 자서전쓰기] 부모님의 지금 (책자 바로가기) file sinsim 2021.05.03 354
25 [가족교화프로젝트2] WonJB 마음택배(4월15일~23일) file sinsim 2021.04.14 287
24 [가족교화프로젝트3] 손자녀와 함께 자서전쓰기 (5월1일~10월31일) [기한연장] file sinsim 2021.04.09 340
23 [가족교화프로젝트1] 가족들과 성지순례(2월1일~10월31일) <기간연장> file sinsim 2021.04.09 273
22 [원기106년]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가족교화 프로젝트 안내 [1] file sinsim 2021.02.10 254
21 [감상문 및 사진] 특별상 - 진안교당 임동훈 가족 file sinsim 2020.12.07 283
20 [감상문 및 사진] 특별상 - 남원교당 김하원 교도 file sinsim 2020.12.07 249
19 [감상문 및 사진] 특별상 - 산서교당 정경인 교도 file sinsim 2020.12.07 281
18 [감상문 및 사진] 특별상 - 신태인교당 방원경 교도 file sinsim 2020.12.07 261
17 [감상문 및 사진] 특별상 - 장계교당 최세덕 교도 file sinsim 2020.12.07 286
16 [감상문 및 사진] 특별상 - 진북교당 김도신 교도 file sinsim 2020.12.07 207
15 [감상문 및 사진] 3등 - 동전주교당 이정선 교도 file sinsim 2020.12.07 191
» [감상문 및 사진] 2등 - 정읍교당 주은경 교도 file sinsim 2020.12.07 228
13 [감상문 및 사진] 1등 - 평화교당 김상제 교도 file sinsim 2020.11.19 351
12 3대가 함께하는 성지순례 - 수상발표 file sinsim 2020.11.17 342
11 [영상] 원불교 만덕산성지 sinsim 2020.06.19 292